그리움의 자리

밥보다는 면을 더 좋아해서 국수 삶아 짜장면으로 해결 ㅎㅎ 면발이 굵은 걸로 했으면 그럴싸한 짜장면이 되었을텐데 사러 나가기 귀찮아서 집에 있는 가느다란 국수로 했는데도 먹을만 했다는..ㅎㅎ

딸기를 더 사다가 만들어 예쁜 병에 가득 채워놓으니 뿌듯^^

늘 우체함 우편물 챙겨 들어오는 아들이 학교에서 오자 마자 "편지 안왔어?" 묻는 아들에게 "우체통 확인 안해봤는데?" 학교에서 단체로 쓴 편지가 도착하지 않은 모양이다 미안했는지 잠시 조용하더니만 앞뒤로 빼곡히 새로 적은 편지와 카네이션을 건네준다 돈을 줘도 쓸데 없다고 매번..

작년까지만해도 큰아이가 수험생이여서 시간적 여유도 없었고 아이들이 크다보니 각자의 시간들로 가족간의 대화도 줄어들고해서 지난주 휴일엔 김밥싸서 가까운 공원에 바람쐬러 다녀왔다 어디한번 가자면 공부하면서 스트레스받아 성질냈던 일들 미안하다며 오랜만에 대화도 많이 ..

오늘이 시험 첫 날 올때가 된것 같은데 안오는 아들 기다리며.. 벨소리가 울린다 "다녀왔습니다" 말이 끝나자 마자 "시험은 잘봤어?"라는 물음에 뭐는 백점 뭐는 구십몇점 자신있는 목소리로 말하는데 기뻐서 목이 메이고 눈물 흘릴뻔 했다는..ㅜㅜㅋㅋ "잘했네 거봐 하면 되잖아 내일까지 ..

그림은 하늘의 다섯개 구문인 오관중 북관을 다스리는 신 북쪽 방위의 물 기운을 맡은 태음신을 상징하는 상상의 짐승 현무라고 합니다

서울서 학교까지 다 마치고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자 인천으로 오면서 20년이 넘게 나와 같이 자란 유자나무 엄마가 씨를 뿌려 키운 유자 나무가 천장을 닿게 마흔이 넘은 나보다 훌쩍 커버렸다 아버지께서 딸 집에 오시면 제일먼저 베란다로 나가셔서 주인 잘못 만난 화초들 불쌍하..

밖으로 돌아다니는 것을 즐기기보다는 조용한 것을 좋아하고 차한잔과 음악만 있어도 충분히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나는 취미라면 취미랄까.. 인터넷 음악방송을 하면서 한자 한자 써내려간 님들의 진솔한 삶의 이야기 고운 사연에 공감하며 울고 웃으며 즐거웠던 시간들이 벌써 10년이..

살아가면서 마음대로 안되는 부분들이 많이 있고 어려운 것도 아니면서도 마음과 몸이 따로 놀때.. 흔히 그런 경험을 많이하지 않는가.. 추운 겨울이 지나 봄이오는 길목에서 모든 생물들이 잠에서 깨어나는 작은 파장들이 터지고 대지를 가르면서 새싹의 용트림 고요속에 모든 생물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