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간의 흐트러진 내 자신을 돌이켜보며
다시금 마음 다잡아 봅니다
사람사는 인생살이 갈 날을 장담 못하기에
살아온 날보다 살아 갈 날이 더 짧다라는 것을
문득 느꼈을때 뭔지 모를 서글픔도 밀려왔습니다
지나온 날들이 뇌리를 스치며
한 순간 많은 일들이 머리속을 잠시 복잡하게 하더군요
오늘 하루는 여느때와 달리 이렇게 많은 생각으로
5월 마지막 날을 장식할까 합니다
일찌감치 청소를 마치고 먼지가 쌓일정도로 외면했던
책도 꺼내어보고 굳어진 손가락을 꾹꾹 놀러가며
피아노도 쳐보고 거실쪽 창 밖으로
지나가는 사람들을 보며 나름대로 상상도해가며
차한잔의 여유로움도 가져보았답니다
조금전엔 마트에 다녀와서 딸아이가 좋아하는
유부초밥과 맑은 장국까지 준비해놓고
이렇게 혼자서 편한 맘으로 또 한잔의 차를 마십니다
저무는 5월
기억저편 아래로 사라지는 5월
삶의 뒤안길의 여정을 떠나는 5월
과거속으로 묻히게 될 2005년 5월도
몇시간 남기지 않은채 이렇게 흘러가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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