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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해

물빛그리움 2012. 4. 6. 15:56

초콜릿 사건(?) 다음 날...

오늘 아침까지 냉전상태는 계속되고 나와 다른점이 화나는 일 있거나 하면 끼니는 생각도 못하는데

말없이 혼자 밥 챙겨먹고 학교를 갔다  택배 반품할게 있어서 딸에게 물어야 하는데..

택배기사는 그냥 보내고..또 다음 날이 되어 왔길래 묻지않고 물건 먼저 보내놓고

카카오톡으로 알리려고 담아 놓은거 반품 다 보냈어! 이렇게 보냈더니...

 

딸에게서 온 내용인즉..

 

ㅇㅇ!!!으아...발표끝남...하...힘 풀려

 

물빛그리움...

 

잘했스??

딸 미안하다

 

딸...

 ㅋㅋㅋㅋㅋㅋㅋ내가 젤 잘 발표했음 ㅋㅋㅋ

하지만 팀플이라는게 함정 ㅜㅜ

암튼 ㅋ

이거땜에 정신이 나갔었나봐..ㅠㅠ(아이콘으로 ㅎㅎ)

지금 수업중인데 이러고 있다..ㅋㅋ

 

물빛그리움...

 

잘했스 수고했스 잉? 수업중? 잘났다 ㅋㅋ

 

딸..

 

ㅋㅋㅋㅋㅋㅋㅋㅋ장학금 2학기때 받으까??

 

물빛그리움..

 

일학기땐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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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에 열중하나 아무런 말 없네ㅎㅎㅎ

 

그동안 모바일의 문제점을 주제로 발표한다고 일요일도 학교가서 친구들 만나 의논하고 하더니

주말 휴일 없이 도서관 다니면서 스트레스 받고 그 모든게 화근이었나보다

 

이렇게 약 이틀간의 전쟁은 끝나고 십년 묵은 체증이 내려간 듯 한결 마음이 가볍다  휴~

또한 딸만도 못하다는 생각에 부끄러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