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립다는 거 - 솔내음김행화(낭송물빛그리움)

그립다는 거 - 솔내음김행화 (낭송물빛그리움) 온통 잿빛 하늘에 우울함이 가득 내려앉는 그런 날 사람이 그리운 법이야 난 알아 사랑하는 이가 아니어도 그립다는 거 누군가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그립다는 거 그거 참 힘들어 웅성대는 한무리의 사람들과 섞여 있어도 시끄러운 시장통에 나가 있어도 누군가 그립다는 거 그거 참 고통스러워 멍하니 앉아 하늘도 보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보고 지천으로 핀 풀꽃들도 보고 그래도 그립다는 거 다 치유될 수 없는 것이기에 아프다는 거 알아 가만히 있어 봐 누군가 날 부르는 소리가 들리려나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사이 이른 울음 우는 귀뚜리도 나만큼 외로운가 봐 그립다는 거 시간 맞춰서 역 대합실에 앉아 오지않을 사람을 기다리는 것 처럼 힘이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