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나이가 몇인지도 모르는지.. 생일 케이크 초를 50살로 가지고 온
21년을 같이 살아 온 동반자가 왜 이렇게 밉게 느껴질까..
그러면서도 자식이란 존재가 부부의 연을 이어주는 끈끈한 뭔가가 있는 듯 하다
속깊은 내 사랑하는 나의희망 1,2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난 자식들에게서 힘을 얻는다
40대의 마지막 생일을 맞아 핑계김에 주부로서 힘든 여행을 계획하고
가족들품을 떠나 며칠간의 집걱정은 모두 던져버리고
드넓은 바다를 바라보며 일상에서의 탈출을 시도한 것이 잘한 것인가
아들이 엄마 생일이라고 편지를 매해 써서 책상위에 갖다 놓는다
엄마가 없어보니 아들도 느낀바가 있었던가 보다
책상앞에 조용히 앉아 편지를 읽는데 눈물이 볼을 타고 주르르 흘러내린다
어느새 부쩍 커버린 속깊은 내아들 고맙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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