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나 얼마나 싫어할지 알면서도 이것 밖에 할게 없다
너의 집 앞에서 하릴없이 너를 기다리는 일
아무리 아무리 나 비참해도 너를 잃는 것보단
잃을게 없어서 같은 곳에서 너의 집앞에서 기다린다
이미 전활받지않는 너에게 나를 보려조차 않는 너에게
아무리 빌어도 용서를 구해도 소용 없는 일이라 해도
너의 집 앞에 서서 기다린다 나를 본체조차 하지 않아도
마치 처음 본 사람처럼 날 지나쳐도
미안하다는 내 한마딜 들어줄때까지
하루에도 수십번씩 전화기를 보고 작은 소리에도 놀라서
너의 문자인지 몇번씩 확인하곤 했어
처음에는 처음엔 늘 있는 다툼처럼 돌아 올 줄 알았어
이렇게 독하게 날 떠나기엔 너는 너무 착한 여자라서
2AM이 데뷔 2년 반 만에 첫 정규앨범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 합니다.
"이 노래"로 데뷔,"친구의 고백",죽어도 못보내","잘못했어"등의
히트곡을 거쳐 드디어 발표하는 첫 정규음반은 가요계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듯합니다.
지난 미니앨범의 타이틀곡인 "죽어도 못 보내"로 발매 하루만에
모든 음원차트 1위를 차지하며 2010년 최고의 화제로 떠올랐었습니다.
"후크송과 강한 전자음을 강조한 일렉트로니카 댄스 음악의 붐속에서
노래의 서정성으로 승부하는 2AM의 성공은 매우 이레적인 일이였습니다.
전활받지않는너에게는 더블 타이틀곡중 한곡으로 2AM과 방시혁 프로듀서가
처음으로 작업했던 결과물이라고 합니다.
방시혁 프로듀서가 "친구의 고백"앨범을 준비하던 당시 JYP 엔터테인먼트의
요청으로 작업한 곡으로 앨범 발매시기에 맞춰 곡을 완성치 못하여
발표하지 못했다가 이번 앨범에 실리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죽어도 못보내 발표 당시 함께 녹음,2AM과 스태프들 사이에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일으켰으나 "죽어도 못보내"의 발매이후에 나오는 것이
더 좋은 타이밍이라고 판단되어 이번 앨범에 실리게 되었다고 합니다.
죽어도 못보내로 단도직입적으로 사람의 마음에 파고드는 압축적이고
짧은 호흡의 발라드를 만들어낸 방시혁 프로듀서가 오히려 가사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기 위한 긴 호흡의 구성을 선택해 "몰입의 즐거움"을 주려
노력했습니다.
그만큼 듣는사람의 감성에 호소하는데 집중한 노래로 2AM의 목소리가
쓸쓸한 반주위에 얹혀져 이별을 겪는 연인들이 느끼는 생생한 감정을
영화처럼 그려내고 있습니다.
바람이 가슴을 에는 계절에 어울리는 전활받지않는너에게
많은 음악팬들의 가슴을 가을속으로 이끄는 노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