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그리움 2013. 7. 20. 02:30

쓸쓸한 연가 - 김윤진
얼굴을 가리고 자신만의 삶 속에서 
세상을 향하지 못하는 그녀는 
날마다 누군가를 기다립니다 
아마도 기다림의 실체는 
잃어버린 자신인지도 모릅니다 
그녀에게 있어 세상은 
또 다른 별개의 세계인 것을 
항시 조갈 나는 그리움으로 
꼭 다문 입술, 허약한 미소 
그건 차라리 절규였습니다 
작은 음악소리가 아침을 깨웁니다 
침묵이 일상이 되어버린 
그녀가 살아있음의 유일한 대화는 
자기 연민 같은 
쓸쓸한 연가뿐 입니다
 
★*물빛그리움 편지지소스*★
 
 
 
 
★*물빛그리움 편지지소스(음원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