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뒤에 찾아든 그리움 - 물빛그리움作
남모르는 곳으로 가서 하염없이 울고싶습니다
내 삶에 찾아왔던 서러움과 안타까움을
다 토해 버리고 싶습니다
사람으로 태어나 윤회하면서만남과
헤어짐이 반복되는것이 인생이라지만
떠나는게 못내 서러운 사랑은 내게 미련을 갈구하듯
눈물 한방울 비추고 이내 몸을 추스려 갈 길을 재촉하는데
사람 하나 그리워하는 일이 왜 이리 가슴 미어지는 애상인가
많은 사람들의 그림자와 함성이 뒤섞인 그 스산함 속에서도
내가 가는 그 어디에도 그대는 늘 그렇게 있었습니다
그대가 남겨 준 노래..
비 오는 날이면 굳이 생각하고 싶지 않아도 나도 모르게
그리움에 젖어 그리운 당신을 떠올리겠지요
창문에 부딪히는 빗방울 바라보며 그대 그리워 할
아픈 기억하나 남기고 내 품에서
당신은 멀어져 갔지만 내 가슴속에서
당신이 떠날 수 없음을 나는 알아요
그대와 함께 한 시간은 짧았지만 그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대 그리워 할 것이며
그대를 기억할 수 있을 때까지
그 그리움이 끝날 때까지 그대를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