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자리

가을엔 사랑하게 하소서 - 솔내음김행화作(낭송 물빛그리움) 오소소 바람이 옷깃을 스며 듭니다 제자리에 앉은 들풀들도 더이상 자라기를 포기했는지 그저 있는 양 그 모습 그대로지요서걱이는 저녁 시린 바람이 자꾸만 따뜻한 커피가 생각나게 하고 떠나간 옛 사람이 그립게 만들어 나도 모르게 주..

보고 싶은 날에-김행화/물빛그리움(낭송) 산그림자 내리는 저녁입니다 까마득한 그대얼굴 기억나지 않아 가슴이 아픕니다 사랑한다고 사랑이 다 이루어지지 않듯이 버린다고 사랑이 버려지지 않듯이 내 사랑도 아픕니다 마음엔 온통 촘촘히 박힌 가시가 아프고 가슴은 녹이슬어 삐걱이며 소리를 냅..

솔내음김행화-마음 흔들릴 때는 그대를 불러보는게야(낭송 물빛그리움)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중간 쯤에서 지쳐 쓰러질 듯 위태로운 마음 중심잡지 못하고 흔들리거든 가만가만 하늘을 보는게야 바람소리 귀기울이면 서럽게 울고 하늘 보다도 먼 거리에서 서성이다 돌아 갈 자리 마져 없어진 속빈 외..

솔내음김행화-바람 부는 날엔 호숫가를 걸어요(낭송 물빛그리움) 바람부는 날엔 호숫가를 걸어요 반짝이는 물결 잔잔함 속으로 퍼지는 고요 마음속 깊은 심연의 우물에 가득한 당신을 떠올려요 흰 나비떼 어지러이 날면 나도 나비되어 날아 올라요 바람부는 날엔 호숫가를 걸어요 보고 싶은 마음 구..

솔내음 - 솔내음김행화 / 낭송 물빛그리움 바람끝 솔내음 묻어 가슴속 깊이 들어와 앉습니다 알싸한 내음 고요하고 깨끗한 저 깊은 곳 가득 머금었다가 다시 토해내면 얼키고 설킨 마음의 모든 타래들은 한순간 풀리고 말지요 풀벌레 소리 하늘 눈 처럼 희고 깨끗한 뭉개구름들 바람이 붑니다 그 솔바..

도저히 잊고는 못살겠습니다..2 / 솔내음김행화 (낭송 물빛그리움) 비라도 내리는 이런 날이면 잊히지 않는 당신이 그립습니다 우산하나 받쳐들고 무작정 거리를 나서지만 기꺼이 함께 쓸 당신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이렇게 그리운 걸 어찌 잊고 살라 하십니까 차라리 우산을 접습니다 내리는 비를 맞..

도저히 잊고는 못살겠습니다 -김행화(낭송 물빛그리움) 이렇게 그리운 걸 어찌 잊으라 하십니까 아침마다 눈뜨는 순간이면 가슴에선 먼저 그대가 떠오르는 걸 도저히 잊고선 못살겠습니다 길을 걷다가도 지나쳐 가는 사람이 그대인것 같아 나도 모르게 발걸음이 빨라 지는 걸 끝내 그대 아님을 알아..

그리운 날에는 / 松人 푸른솔(낭송 쉐도우) 그리운 날에는 새처럼 살자 친구야 새처럼 자유롭게 그렇게 살자   사람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지만 때론, 그 사람다운게 싫어서 그냥, 새가되고 싶은..

관심 - 冬木 지소영(낭송 쉐도우) 작은 풀잎 꽃이 되고 싶고 반짝이면 눈을 감는다 널 알아 멀어도 느끼는 걸 한 고집 그림자이다가 자갈에 떨어진 별 부리에 걸렸어 이제 합주를 하고 싶어 선급한 행복이 녹고 있는것 알아? 인생을 감미로운 음악처럼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 / 冬木 지소영(낭송 쉐도우) 살면서 살아온 날을 돌아보면서 채워지지 않는 빈자리에 우리는 누군가를 앉히고 싶어 합니다 보이지 않는 그의 그림자를 놓아도 보고 오래 가슴속에 묻어 두었던 사진첩도 펼쳐 둡니다 그래도 흩어지는 바람처럼 흔들리는 마음 비처럼 우울해지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