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의 자리

딸아이 방청소하다가 책상위에 놓여진 메모지 한장을 발견하고 재밌어서 한컷 ㅎㅎ 작년엔 S대 졸업 최연소 변호사 명함을 만들어놔서 올린적이 있었는데 고2때 진로를 바꾸면서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염원하는 마음이 담겨져있고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것이 대견스럽고 이제 곧 고3이 되는 ..

세월의 무수함은 번개와 같고 그래저래 삶에 행복을 찾아 하루 하루를 소중히 여기며 살아가려하지만 또다시 늘 긴장이라는 설레임으로 때론 무감각적이면서 세월을 탓하며 오늘밤도 음악과 함께 마무리를 한다 세월을 거역할수는 없는법.. 흐름에 맡길 수 밖에... 2010년 11월 23일 화요일

머리굴리는 것이 귀찮고 싫어진다 나이가 들어간다는 증거일까? 그래서 공부는 때가 있다고 했나보다^^ 어제 가족들과 외식하고 들어오는 길에 신기종 핸드폰으로 바꾸면서 많은 갈등을 했다 개인적으로 터치폰을 싫어하는데 그래도 대세인지라.. 현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어쩌구 하는 딸아이..

가을햇살이 참으로 맑고 곱다 살랑 살랑 불어오는 바람과 하늘대는 길가의 코스모스가 아른거리며 나오라 유혹하지만 한 잔의 따스한 커피의 향내를 맡으며 쉼터 같은 음악이 있고 꿈결같은 그리움 같은이가 곁에 있으니 오후에 한가로운 시간을 맞이 하고 있는 나는 참 행복함을 느낀다 가을이 주는..

졸업 딱지떼고 시험에 도전해 본 것 이라고는 입사준비와 운전면허 오늘에 치뤄지는 공인중개사 잘 해내리라는 처음 시작의 각오는 대단했다 오랜만에 나를 위한 시간에 투자하고 학창시절로 돌아간 듯 무엇인가에 몰두 한다는 것에 부풀은 가슴안고 묘한 전율을 느끼며 연필한자루 쥐고 강의를 들..

사랑하는 우리 엄마, 아빠! 정말 오랜만에 쓰는 편지라 굉장히 어색하고 떨리는 이 마음을 주체할 수가 없네요 항상 내 잘못이며 내 책임이며 못난 건 나라고 말씀하셨던 우리 부모님 그 말들 들을때마다 제 가슴은 무너지는 듯 했습니다 제게 있어서 부모님은 항상 '시작'이셨고 싹을 틔워 키워내시는..

휴일이 빨리 지나갔으면 좋겠다 다들 보기 싫다 딸하고 옆지기에게 섭섭한 마음에 주부 포기선언하고 어제 저녁부터 쫄쫄 굶었더니 배에서는 꼬르륵~ 유난히 크게 들린다 그래도 문자로 엄마 밥 안먹어도 되냐는 아들만이 내 맘을 달래준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난 늘 쇼핑을 한다 혼자서 ..

그대를 두고가는 마음 애기를 떼어놓고가는 마음이랄까 늘상 그래야만 한다면 모든 것 아깝다 하지않으리 기다림은 우리들의 일상이고 그래서 오작교를 그리워 하는지도 몰라 비를 맞으며 그렇게 언덕위 소나무 아래에서 먼발치 그대를 기다리는 마음이리라

알람소리는 어김없이 5시를 가리킨다 여기저기에서 울려대는 알람소리에 뭉그적거림 없이 벌떡 일어났다 대충 씻고 김밥 쌀 재료를 꺼내 지지고 볶아 둘둘 말아 싼 김밥을 썰어 접시에 담아주면 입에서는 오물 오물 손과 눈은 문제집에서 떼지를 못한다 시험을 보는 날이면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것..

나의 희망1 밤 11시경,, 오늘도 지친몸으로 집으로 들어선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다 새벽 5시 30분에 깨우는 일.. 귀가하면 몇마디 대화정도.. 시간이 없다 내 욕심만 챙기다보면 늦잠 자게 될 것을 생각하니 방해가 되고 싶지 않기때문이다 이것이 과연 옳은 생각일까? 현실이다 그렇다 현..